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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결론 못내…오후 재논의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당은 잇따른 위장전입 문제를 이대로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4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인의 위장 전입 사실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 전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야당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직자 임명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한 5대 비리 가운데 위장 전입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문 대통령 스스로 인사원칙을 위반한다면 향후 내각 구성에 혼란이 생긴다"면서 대통령 사과 없이는 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청문위원들도 이대로 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당 지도부와는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현안과 난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총리 인준이 빨리 되고 정부 조각이 빠른 시기에 마무리되도록 해주는 것도 국회의 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오늘(26일) 오후 다시 모여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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