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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했던 첫 공판…박 전 대통령, 내일은 혼자 법정으로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내일(25일) 열립니다. 어제 첫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내일은 혼자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재판에서는 최순실 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직권남용혐의에 대한 서증조사가 이뤄집니다.

서증조사란, 증거로 채택된 각종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의미를 놓고 따지는 절차입니다.

같은 혐의로 앞서 기소된 최 씨의 재판에서는 이미 서증조사가 다 끝난 만큼, 내일은 박 전 대통령 혼자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구속된 지 53일 만인 어제 첫 재판에 나온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에서 내릴 때 움찔하면서 바로 앞의 호송관을 쳐다봤습니다.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바로 담담한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법정에 들어서면서는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잊지 않으려는 듯 좌석 위치를 되뇌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前 대통령/어제 첫 재판 : 끝에서 두 번째. 끝에서 두 번째.]

3시간가량 진행된 재판 중에는 주로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재판부의 질문에 짧은 답변으로 심적인 동요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첫 재판을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하며 두 번째 재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평소처럼 정해진 식사를 하고 시간에 맞춰 잠자리에 드는 등 특이한 심경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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