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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수행원은 여행가방 셔틀?…김무성 '노룩패스' 논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23일 공항에서 입국하던 중 자신의 여행 가방을 수행원에게 밀어보내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일주일 동안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귀국해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연두색 여행 가방을 전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정면을 바라본 채 잡고 있던 가방을 수행원 쪽으로 툭 밀었습니다.

바퀴가 달린 여행 가방은 수행원 쪽으로 굴러갔고 수행원은 허리를 다소 숙인 채 공손한 자세로 김 의원의 가방을 받았습니다.

이 모습이 촬영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평소 행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이런 행동을 두고 '노 룩 패스(No Look Pass)를 하는 것이냐'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노 룩 패스란 농구에서 패스를 받을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보내는 플레이를 말합니다.

김 의원의 이런 행동은 미국 사진 공유 커뮤니티인 레딧에까지 소개되며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권위주의적인 한국 정치인들의 표본을 보는 것 같다' '수행원을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고 깔보고 있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에 일부 정치인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는 글을 남겨 김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취재: 배문산, 편집: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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