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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다양화' 국산 신차 줄줄이 출시…자동차 불황 탈출 시동

<앵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잇따라서 내놓고 있습니다. 수입차에 뺏겼던 시장을 되찾기 위해서 전에 없던 모델들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내세운 기아자동차의 신차 스팅어입니다.

스포츠카 같은 혁신적인 외관에 첨단 사양을 두루 갖춘 최고급 세단이지만 동급의 수입차들보다 1천만 원 이상 싸게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그레고리 기욤/기아차 수석 디자이너 :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사에서 아우디 A5와 스팅어를 비교했는데 스팅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가,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G70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도 하반기 소형 해치백 자동차인 클리오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내수판매가 감소했던 국산 차 업체들이 잇단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국산 차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 일본에서의 판매량을 추월했습니다.

[고태봉/하이투자증권 이사 : 신차들은 사드 문제라든지 리콜 문제로 떠난 소비자 마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신차 출시로 국산 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지난해 인도에 내준 글로벌 완성차 생산국 5위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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