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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올림머리·규칙적인 식사…관계자가 전한 구치소 생활

<앵커>

지금까지 보신대로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은 예전보다는 조금 붓고, 또 초췌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53일 동안 구치소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여자 수용동 1층 가장 구석에 있는 22호실에 수감됐습니다.

예닐곱 명이 함께 쓰던 방을 독방으로 개조한 3.2평 규모의 방인데, 방 앞엔 가림막까지 설치돼 일반 수용자들과는 전혀 마주치지 않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는 1식 3찬인 구치소 식단을 따랐습니다. 한때, 단식설, 건강 이상설까지 떠돌았지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전부터 위장 장애로 소식을 해왔고 구치소에서도 역시 소식을 한 것이 와전됐다고 교정당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히려 현재 몸무게는 수감 전보다 조금 늘었거나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오늘(23일) 눈길을 끌었던 간단한 '올림머리' 형식도 구치소 생활 동안 유지해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은 "완벽한 올림머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항상 어깨까지 내려오지 않게 정리하며 수감 생활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초부터 변호인이 영치품으로 넣어주는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 차분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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