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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그 후'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 나를 자극시켜"

[CANNES+] '그 후'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 나를 자극시켜"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각) 오후 2시 칸 뤼미에르 극장 내 프레스 컨퍼런스룸에서 해외 취재진을 상대로 한 '그 후' 간담회가 열렸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감독님의 영화에는 같은 배우가 여러 편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요지의 질문을 했다.  

김민희는 "일단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과 작업하는 건 영광이다"이라고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번 작업을 했지만, 그 영화들이 늘 새롭기 때문에 나를 자극시킨다. 항상 새롭고 즐겁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감독은 "나는 원래 배우를 중요시 한다.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감독보다 더 배우와 장소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김민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홍상수는 "나 역시 김민희와 작업하는 것이 즐겁다. 또한 그녀를 사랑한다"고 배우로서의 신뢰와 연인으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다. 권해효가 봉완을, 조윤희가 봉완의 아내를, 김민희가 봉완과 사랑에 빠졌다고 오해를 받는 아름으로 분했다.

이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이자 '지금은맞고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은 홍상수-김민희의 네번째 협연이다.

홍상수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 이후 4년만에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아 황금종려상을 노리고, 김민희는 개인상인 여우주연상을 노린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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