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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경제 성장 둘 다 잡겠다"…새 정부 경제 정책은?

<앵커>

문재인 정부 첫 경제 부총리로 관료 출신의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임명되면서 경제 정책이 어떻게 짜일 지 관심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새 정부의 경제 과제가 쉽지 않죠. 최대 과제가 일자리 만들기, 그리고 경제 살리기인데 김 후보자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 후보자가 어젯(21일)밤 늦게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김 후보자는 무엇보다 나랏돈을 풀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기업을 활성화해 이런 문제에 접근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김 후보자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동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추경편성도 필요하다고 했는데, 일자리 추경이 과거에도 있긴 했죠?

<기자>

지난해도 11조 원 일자리 추경이 편성됐었죠. 하지만, 실상은 조선업계 구조조정용이었고, 결국, 지난해 실업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추경은 필요한데 더 중요한 건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공근로 같은 일자리 숫자 늘리는 정책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도 늘리면서 성장 잠재력도 높이도록 재정을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기재부 예산실이 추경과 내년 예산 사업을 추리고 있는데,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업 활성화 대책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법인세 관련해서는 김동연 후보자 입장이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대기업 등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을 줄여 실제 내는 세금이 늘어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 세율 자체를 올리는 데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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