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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구상하고 시민도 만나며…연차 휴가 쓴 문 대통령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쉼표가 있는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듯 오늘(22일) 하루 연차 휴가를 썼습니다. 정국 구상을 하며 시민들과의 직접 접촉도 이어갔고, 내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이 탄 승용차가 나타나자 줄지어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환호합니다.

[아이고, 대통령님 오셨다!]

흔히 대통령 행차에 떠오르는 검정색 차량 행렬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느슨한 경호는 유지됩니다.

[차례차례 가실 겁니다.]

[잘생기셨다. 대통령님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디서 오셨어요?]

대통령이 먼저 질문도 던지고, 이웃의 익숙한 얼굴을 보고는 반가움도 표시합니다.

반려견 마루와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동네 사찰을 방문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어제 양산 사저에 내려온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차 휴가를 사용하며 정국 구상을 했습니다.

휴식이 안전이고 경쟁력이라며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한 대로, 대통령이 직접 본보기를 보인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오후에는 부산에 계신 어머니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이때도 경호 차량 한 대 없이 버스 한 대로 움직이며 '열린 경호'를 이어갔습니다.

휴가를 마친 문 대통령은 내일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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