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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졸업 논문을 '랩 가사'로 제출한 하버드대생…교수의 평가는?

[뉴스pick] 졸업 논문을 '랩 가사'로 제출한 하버드대생…교수의 평가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논문으로 랩 앨범을 제출한 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19일 하버드 사상 처음으로 논문 대신 직접 녹음한 랩을 낸 20살 오바시 쇼 씨를 소개했습니다.

하버드는 졸업 논문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지만, ‘우등 졸업’을 하려면 논문을 제출해야 합니다.

대부분 전공 분야를 직접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데 쇼 씨는 조금 특별한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고찰한 내용을 10곡 내외의 랩으로 만든 겁니다.

쇼 자신이 흑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곡을 작사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뉴스pick] 직접 녹음한 랩으로 논문 제출한 하버드대 학생 '우등 졸업'
지도교수인 존 벨 교수는 쇼 씨를 "진지한 음악가이자 놀라운 인물"이라며 "영어학 전공자뿐 아니라, 힙합 음악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앨범으로 A- 학점을 받은 덕분에 우등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에 입사해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Obasi Shaw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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