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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북극성-2 미사일, 준중거리급…괌 공격 못 해"

합참 "北 북극성-2 미사일, 준중거리급…괌 공격 못 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21일)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MRBM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상 각도 발사시 비행거리가 준중거리탄도미사일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극성 2형'이 괌까지 사정권에 포함하느냐는 질문에는 "관계 당국 분석에 의하면 거기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 괌은 약 3천500㎞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북극성 2형'이 지난 14일 발사한 '화성 12형'과 같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거리 3000km~ 5,500km 정도를 중거리 미사일 IRBM으로 보고 있다"며, "북극성 2형의 사거리는 정상 각도 발사시 2천km 정도로 판단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MRBM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북극성 2형'에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촬영된 영상의 고도와 단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어제 쏜 미사일을 주한미군의 사드 레이더가 포착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번에는 최초 운용 단계에서 일부 포착했다는 내용을 공개했지만, 이후 사드 체계 운용 관련해서는 한미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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