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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새 정부 출범에 호조…투자심리 살아나나

<앵커>

부동산 시장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24% 상승했습니다.

주간 상승률이 한 주 전 0.15%보다 가팔라지면서, 지난해 11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수준을 7개월 만에 회복했습니다.

상승세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도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지난주 0.36%에 달했습니다.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 김포시와 서울 영등포 등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엔 예비청약자가 많이 몰렸습니다.

대선으로 진보정권이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거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 정부가 전·월세 상한제와 같은 추가 규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도 강화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값도 아직은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지방 대부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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