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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일 법정 선다…직접 혐의 부인 진술 여부 관심

<앵커>

뇌물죄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23일) 처음으로 재판을 받습니다. 구속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 등의 첫 정식재판이 내일 열립니다.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법정에 나와야 하는 만큼 박 전 대통령도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3월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53일 만에 처음 외부에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내일 재판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를 포함해서 18개의 혐의 요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준비절차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뜻을 밝혓던 만큼 내일도 검찰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25일에 열릴 두번째 정식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만 참석해 최 씨에 대해 이미 심리가 끝난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에 관해 서류증거 조사를 합니다.

재판부는 앞서 박 전 대통령 사건과 최 씨의 뇌물 사건은 병합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증인신문을 이어가고,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매주 1∼2회 별도로 서류증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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