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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 이글' 박상현, SK텔레콤 단독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박상현 선수가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박상현은 인천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습니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최진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지난해 5월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6승째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상현은 2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었고,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2위 최경주에게 추월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6번 홀(파5)에서는 짜릿한 이글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으나 약 30m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떨어뜨려 이글을 만들었습니다.

위기에서 오히려 2타를 줄인 박상현은 8번 홀(파3)에서도 약 8m가 넘는 버디 퍼트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마쳤으나 2위와 격차는 2타로 유지했습니다.

오늘 5타를 줄인 최진호가 13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경주는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4m 버디 퍼트로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와 격차를 3타로 좁힌 것에 만족했습니다.

12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단독 3위를 달렸습니다.

박준원과 조성민이 나란히 11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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