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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청각장애인 돕는 '청도견' 보급 늘린다…훈련 방법은?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작성 2017.05.20 19:54 수정 2017.05.20 21:32 조회 재생수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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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청도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을 옆에서 돕는 개를 청도견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데 요즘 일본에서는 청도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도견은 어떻게 훈련되는지, 도쿄 최호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즈마 아야 씨는 보청기도 쓸 수 없는 중증 청각 장애인입니다.

아즈마 씨가 기르는 청도견 '아미노스케.' 현관 벨 소리가 울리자 이 청각 도우미 개가 사람의 어깨를 짚어 알립니다.

주변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귀를 쫑긋하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주인을 이끕니다.

[아즈마 아야/일본 청각 장애인 : 청도견과 함께 있으면 여러 소리를 알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아침 자명종 소리 등 생활 속 소리 20여 가지를 분별해 주인에게 알립니다.

청도견들을 훈련하는 전문 기관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의 냄새를 맡은 뒤 전자 자명종을 이용한 훈련에 들어갑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기초 훈련부터….

[앉아!]

본격적인 소리 훈련까지 청도견 한 마리를 육성하는데, 1년에서 3년 정도가 걸립니다.

일본에서도 아직 청도견의 개념은 낯섭니다. 일본 전국에 75마리 정도만 있습니다.

[아키바 케이타로/일본 청도견추진협회 :청도견은 소리를 들은 뒤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생각해 행동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청도견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