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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이고 개에 물리고…멸종위기에 신음하는 코알라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7.05.20 11:07 수정 2017.05.20 11:37 조회 재생수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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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만 사는 코알라가 도시화와 기후변화, 개간과 개발사업으로 크게 줄어 많은 지역에서 멸종위기에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덩달아 서식지에서 밀려난 코알라들이 길을 헤매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개의 공격을 받고 희생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 WWF 호주지부는 '제12회 세계 멸종위기종의 날'을 맞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코알라 개체 수가 일부 서식지에선 20년 새 80% 감소하는 등 급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개체 수 감소는 동물복지단체 'RSPCA'의 마이클 비티 회장은 브리즈번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야생동물병원에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4월 사이 코알라 323마리가 실려 왔고 이들 중 단지 4분의 1만 살아남아 야생으로 되돌려보내 졌다고 말했습니다.

비티 회장은 "병원에 온 대부분이 교통사고나 개의 공격을 당한 상태였다"며, "물론 이런 일은 서식지 파괴와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SBS 방송은 코알라 수가 지난 20년간 퀸즐랜드주에서 53%, NSW주에서는 26%가 감소했다며 호주 곳곳에 분포해 2천500만 년 동안 살아온 코알라들이 멸종위기에 신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드니=연합뉴스, 사진=세계자연기금 호주지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