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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길 개장…"낮엔 꽃길, 밤엔 은하수길 즐겨요"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작성 2017.05.20 06:37 수정 2017.05.20 06:45 조회 재생수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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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서울역 고가 보행길 개장…"낮엔 꽃길, 밤엔 은하수길 즐겨요"
▲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의 모습.

서울역 고가를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이 오늘 개장합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일반에 공식 개방하고, 오후 8시 개장식을 합니다.

45년간 차량을 받아내던 폭 10.3m, 길이 1천24m 도로는 나무와 꽃이 있는 산책길로 새단장해 시민·관광객을 맞습니다.

서울로 7017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했습니다.

서울역 고가는 개통 40년을 넘기며 낡고 위험해져 2013년 재난위험등급 최하점인 D등급을 받아 철거 위기에 처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원화 계획을 들고나오며 공중정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일자로 뻗은 길을 따라 50과 228종, 2만 4천여개 꽃과 나무가 둥근 화분에 뿌리를 내렸고, 음식점,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서울로 7017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 통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됩니다.

특히 밤이면 서울로 7017은 푸른 별빛이 쏟아지는 은하수길로 변신합니다.

공중정원을 비추는 111개 통합폴에 달린 LED 조명 555개와 화분 551개를 둘러싼 원형 띠 조명이 밤이면 파란 조명을 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