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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 질질 끌리는 '뚱보 원숭이'…혹독 다이어트 돌입

[이 시각 세계]

태국 방콕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뚱보 원숭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아랫배가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엄청나게 살이 찐 긴꼬리원숭이입니다.

태국 방콕의 쿤 깔라 수상 시장 근처 공원에 사는 이 원숭이의 별명은 '뚱보 원숭이'인데요, 카메라를 보고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좀 불안해 보이기도 하죠?

바로 지금 혹독한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원숭이는 평소 관광객이 던져준 옥수수나 과일 등을 마구 받아먹다가 살이 많이 찌게 됐습니다.

보다 못한 태국 야생 생물 보호청이 이 원숭이를 붙잡아 조사해봤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았고, 폐에선 염증도 확인됐습니다.

현재 하루 두 번만 식사를 하며 식이요법 중인데 먹이의 양을 400g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폐에 생긴 염증 치료도 계속해서 받고 있는데요, 당장을 좀 짜증 날 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와 치료 모두 성공해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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