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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58%, 트럼프-러시아 정보 공유 부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측과 기밀정보를 공유한 것에 대해 미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가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 성인 1천 97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는 이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적절하다'는 대답은 22%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답변은 20%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정보 관리 능력과 관련해서는 41%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6%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가진 면담에서 외국 정보당국이 미 정보기관에 암호화해 전달한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정보는 적절한 것들이라며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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