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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식당? '★'로 확인하세요…음식점 위생등급제 실시

<앵커>

음식점 선택할 때 맛과 함께 얼마나 청결한 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죠.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생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리도구 속에 바퀴벌레들이 기어 다닙니다. 또 다른 음식점 주방에는 기름때가 덕지덕지 끼어 있습니다. 위생 상태가 불량해 행정처분을 받은 음식점들입니다.

외식 인구는 갈수록 느는데 전체 식중독 사고의 60% 이상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다 보니 손님들의 불만과 불신이 적지 않습니다.

[이승리/서울 목동 :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밥을 펐는데 누가 봐도 (먹고 남은 밥을) 덜어서 올렸다는 게 보이는 고춧가루가 나온 적이 있었어요.]

오늘(19일)부터 식당의 위생 상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위생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현장 평가를 거쳐 85점을 넘으면 별 한 개인 '좋음'부터 별 세 개인 '매우 우수'까지 세 등급이 매겨집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런 위생등급 표시가 보편화 돼 있습니다.

[김성조/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부장 : 미국의 경우 약 13%, 캐나다의 경우는 30%가 이러한 음식점 (위생) 등급제 실시 이후 식중독이 줄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희망하는 식당에만 시행되며, 현장 평가를 거쳐 등급을 받은 음식점에는 등급 표지판 제공과 설비 개·보수 지원 같은 혜택을 줍니다.

식약처는 등급제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친 뒤 다음 달 초부터 등급 결정과 표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김형진,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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