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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4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주말까지 더위 계속

<앵커>

오늘(19일) 동해안의 기온이 최고 34도를 넘었습니다. 관측 사상 5월 최고 기온입니다. 그리고 영남 내륙에는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이런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부터 바닷물에 풍덩 뛰어드는 사람까지 해수욕장은 벌써 한여름 같은 모습입니다.

[전선영/해운대 피서객 : 날이 너무 더워서 바닷바람 쐴 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왔는데 바닷바람도 불고 시원하니 좋네요.]

뜨거운 햇볕을 피해 청계천에 발을 담그며 때 이른 더위를 식힙니다.

[김미리/경기 파주시 : 봄 날씨도 이제 아니고 완전 여름 날씨가 돼서 진짜 많이 무더운 것 같아요.]

오늘 강원도 속초의 기온은 34.3도, 울진은 3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지역 기상관측 사상 5월 최고 기온입니다. 더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뜨거워지는 푄 현상 때문입니다.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간 대구와 일부 영남 내륙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장예지/대구시 달서구 : 5월인데 5월 같지도 않고 6, 7월은 되는 것 같고 올여름에 얼마나 더울지 가늠도 안 가는 거 같아요.]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는 주말 동안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낮 동안 가열이 이루어져 지역에 따라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예보돼 있는 다음 주 화요일쯤에나 고온 현상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태용 KNN·권기현 TBC,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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