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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 여자골프-박인비·김해림·고진영 3연승…16강 안착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17.05.19 17:52 수정 2017.05.19 18:37 조회 재생수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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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와 김해림, 고진영이 나란히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미국 LPGA투어 18승과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골프여제' 박인비는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를 3홀 차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대회에 16번 나와 준우승만 5차례 하고 아직 우승이 없는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내 대회 우승은 나에게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빠른 시일 내에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은데 그게 이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밝혀 우승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인비는 이어 "스트로크 대회보다 기왕이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는 게 더 성취욕이 클 것 같다"면서 "우승을 위해서는 아직 4라운드를 더 치러야 하는데 남은 에너지를 모아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상대를 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의 16강전 상대는 지난 주 NH투자증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투어 2년 차 김지영2입니다.

올시즌 2승을 올려 KLPGA 투어 다승과 상금 선두를 달리는 김해림도 3차전에서 홍진주를 1홀 차로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올라 역시 3연승을 거둔 오지현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국내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샷 이글을 잡아낸 김해림은 전날 조별리그 2차전 2번홀에서 기록한 샷 이글에 대해 "앞서 세 차례 우승할 때 최종일에 샷 이글이 나왔는데 이번엔 샷이글이 너무 일찍 나왔다"고 웃었습니다.

이어 "결승전까지 가면 또 샷 이글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즐거워했습니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고진영은 3차전 상대 박채윤을 맞아 1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역시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루키 박민지와 16강전에서 격돌합니다.

조정민은 김예진과 16강에서 격돌하고 이승현은 홍란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KG 이데일리여자오픈에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도 2승 1무로 16강에 올라 최가람과 8강 길목에서 만납니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는데 16번 홀까지 박성현에 두 홀을 앞서가다 연장전까지 끌려가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꼭 풀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루키 이정은은 장은수와, 김자영은 정연주와 16강전에서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