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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내버스 3대 연쇄 추돌…40여 명 불편 겪어

<앵커>

오늘(19일) 아침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서 통근용 관광버스와 시내버스 등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가 완전히 부서져 형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차량 앞범퍼도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구겨졌고, 버스 안 바닥엔 부서진 손잡이 기둥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정류장에는 놀란 표정의 승객들이 바닥에 주저앉아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 영등포역 방향 승강장에서 발생했습니다.

2층짜리 광역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통근용 관광버스와 시내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광역버스) 운전자 진술은 현재, 못 봤다는 거예요, 앞차가 서는 것을. 그래서 우리가 블랙박스라던가 그런 걸 확보해서 정확하게 살펴봐야 해요.]

버스 견인 등 사고 뒤처리가 길어지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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