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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골 달성' 손흥민, 차범근·박지성 넘어 최다골

<앵커>

영국 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시즌 20호, 21호 골을 한꺼번에 터트렸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유럽 무대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골, 박지성의 영국 최다골 기록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레스터시티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만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11분 뒤,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알리가 살짝 띄워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20을 만들어 올 시즌 20호 골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985-86 시즌 차범근이 기록한 19골을 넘어 유럽무대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잉글랜드 무대 통산 28호 골로 박지성의 27골을 넘어 잉글랜드 무대 한국선수 통산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여섯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역사를 써 부담을 던 손흥민은 후반 26분에도 예술 같은 골을 터뜨렸습니다.

미드필드부터 드리블로 돌파한 뒤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습니다.

두 골, 도움 한 개의 대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3분, 토트넘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네 골을 터뜨려 26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6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헐시티 전을 끝으로 역사적인 2016-2017시즌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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