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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첫승…쾌조의 출발

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첫승…쾌조의 출발
'골프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박인비는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개막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테랑 이선화에 6홀 차로 완승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먼저 승점 1점을 올린 박인비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LPGA 통산 18승을 기록하고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해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는 일본에서도 4승이 있지만 정작 KL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지난해까지 9년 동안 16차례 국내 대회에 나와 준우승 5번을 포함해 11차례나 톱10에 오르고도 우승 문턱은 한 번도 넘지 못했습니다.

박인비는 오늘 버디는 5개나 잡아냈고 보기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인 (이)선화 언니가 베테랑이고 실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오늘 전반적으로 샷과 퍼팅 감각이 좋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내일(18일) 열리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선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양채린과 대결하고 19일에는 안송이를 상대합니다.

올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이자 유일한 2승 선수 김해림은 최은우를 2홀 차로 꺾었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2년 차 김지영은 김보령을 2홀 차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연장전으로 끌려가 박성현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김지현은 전종선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배선우는 최가람에게 발목을 잡혔고, 올해부터 일본 무대에서도 뛰고 있는 안신애는 정희원에게 5홀 차로 크게 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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