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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창조 비리?'…군용차량 '험비' 빼돌린 고물상·미군 검거

SBS뉴스

작성 2017.05.17 17:14 수정 2017.05.17 17:29 조회 재생수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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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전투용 장갑 수송차량 '험비'를 빼돌려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군 전술차량을 반출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고물상 업자 허모(60)씨와 한국계 미군 중사 전모(47)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험비가 시중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된다는 점에 착안해 미리 짜고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가 7천만원 상당의 험비 1대와 시가 4천만원 상당의 험비 2대를 화물차량에 실어 부대 밖으로 몰래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험비는 토우 미사일·기관총을 장착하거나 병력을 수송하는 미군의 주력 전술차량으로 전략물자에 해당해 미국외 반출이 금지돼 있습니다.이들은 반출 과정에서 의심을 피하려고 안 쓰는 물품을 팔아치우는 불용품 매각처리소에 운반하는 것처럼 부대 책임자를 속이고 반출증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차량 3대를 인적이 드문 주차장이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고물상 야적장에 숨겨뒀다가 한 대를 영화소품제작업자에게 1천100만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들은 남은 험비 두 대도 국내에서 2천∼3천만원에 판매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스리랑카, 몽골 등에 밀수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경찰은 험비 외에 다른 군용품도 불법으로 빼돌린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