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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우원식 "일자리문제 해결, 정규직 임금 깎자는 것 아냐"

SBS뉴스

작성 2017.05.17 08:42 수정 2017.05.17 10:27 조회 재생수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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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 방송일시 : 2017년 5월 17일(수)
■ 대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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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씨 천하? 어떻게 하다 보니까…
- 추미애-임종석 갈등 봉합? 내부에서 보면 문제 없어
- 일자리 추경 위해 야당과 차이를 확인하며 설득할 것
- 이낙연 격차 해소? 정규직 임금 하향 평준화 의미 아냐
- 적폐청산은 국민 요구 따라 질서 있게 추진
- 청와대 텅 빈 자료 기록물 열람? 야당과 협의할 생각
- 국민의당과 통합? 지금으로선 가능해 보이지 않아
 
 
 
▷ 박진호/사회자:
 
새 정부가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가 현안의 해결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원내 5당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협치가 중요한데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네. 안녕하세요. 우원식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농담이지만 민주당 우윤근, 우상호, 이번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 씨 천하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어떻게 하다보니까 다 우 씨가 됐네요.
 
▷ 박진호/사회자:
 
일단 축하드리는데요.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시죠.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에게 준비된 더불어민주당이 튼튼하게 뒷받침해야 된다는 국민적 기대가 높은 상황이죠. 당정청 간의 협력,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 이것을 통해서 성공적인 집권 1년차를 만들어야 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임무를 맡게 돼서 정말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야당의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하는 폭넓은 자세로 민주당 정부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사실 청와대와 불편한 감정이 있다. 이런 얘기가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 지금 완전히 봉합이 됐다고 볼 수 있나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봉합이라기보다는 그렇게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두 가지 문제 지적이 있었는데. 하나는 정권 교체 직후에 대규모 당직인사를 하니까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고. 또 청와대 또는 정부의 인사에 관련해서 당에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부담 주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인사는 결과적으로 보면 사무총장이나 정책위 의장이나 이런 주요 당직이 적재적소의 적임자를 사실 잘 골라냈거든요. 그리고 당의 각급 회의를 통해서 잘 처리가 됐기 때문에 이것은 큰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인사추천위원회는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인사 추천 절차를 당헌에 마련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고요. 그래서 사실상 내부에서 보면 거의 문제가 없는데 과도하게 알려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이 역시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금 관심은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추경 예산이 과연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겠는가 여부인데요. 굉장히 힘든 일일 것 같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저희가 충분히 야당과 협의를 하겠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고통이 지금 일자리 문제 아니겠습니까? 일자리 문제에 관해서 민간이 만드는 게 맞느냐, 공공이 만드는 게 맞느냐. 이런 논의가 있을 텐데요. OECD 어떤 나라와 비교를 해봐도 우리나라 공공 부문의 일자리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공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부족이 민간 서비스 시장에도 압박을 가하고, 그게 또 비정규직이 대폭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공공 부문 일자리를 확충시키는 일은 필요하고요. 대통령께서 또 그런 의지를 지난번 인천공항에 가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분명한 입장을 갖고 계시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 야당과 견해 차이가 있다면 충분히 토론을 해서 저희로서는 뒷받침을 하고 야당에 이해를 구할 생각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은 제 1야당이 됐죠.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일방적 독주, 극단적 좌파 편중 인사, 산타클로스 선물식의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만나실 것으로 아는데요. 야 4당 원내대표들을요. 어떻게 설득을 하실 겁니까?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제 시작인데요. 저는 대화 또는 앞으로의 협상. 여기에서는 무슨 왕도가 있겠습니까. 아주 진지하게 내용을, 서로 간의 견해 차이를 잘 확인하면서 이 차이가 벌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득도 잘 하고요. 또 진지하게 저희들의 생각을 잘 전달함으로 해서 그 차이를 줄여가야죠. 그게 저에게 주어진 임무이기도 하고요.
 
▷ 박진호/사회자:
 
지금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 방문한 이후에 10,000명 정규직 전환도 약속을 하면서 노동계의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비정규직의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게 온 국민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일거에 해소하기에도 좀 무리가 있는 것 같고요. 어떤 현실적인 해법이 있을까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사실 우리 사회의 국민들의 삶이 이렇게 어려워진 데에는 속을 들여다보면 비정규직이 거의 900만을 넘어서 1,000만 가까이 되는 시대고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600만 자영업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중에 400만 가까운 분들이 월수가 최저임금 수준 정도, 그런 아주 어려운 상태에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이번 정권교체 이후에 분출되는 개혁으로 올라올 수 있죠. 그런 현상이기도 하고요.

이것을 당정청이 질서 있게 어떻게 정리해갈 것인가. 이런 국민들의 설움과 울분에 쌓인 요구를 질서 있게 정리해 나가는 게 당정청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이 바라는 개혁 방향, 그리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개혁의 내용을 차근차근. 그렇지만 또 한 편으로는 국민들에게 그런 요구를 하시는 분들에게 잘 설명해가면서 질서 있게 해나가려고 하는 노력을 저희도 충분히 할 테니까요. 조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또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해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별도의 직군을 만든다든지, 아니면 이낙연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면 예산 부담의 증가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네. 이낙연 총리 내정자께서 정규직을 하향시키는 격차 해소를 말씀하신 게 아니고. 현재 대기업 정규직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정규직, 비정규직 처우가 52%, 32%. 이런 정도로 아주 열악하거든요. 그래서 일본이 먼저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지를 오히려 끌어올리자고 하는 것을 부연설명 했듯이요. 더불어민주당 공약도 임금 격차는 상향평준화 하자는 겁니다. 국민들의 삶이 아주 그렇게 어렵고 내수 시장이 잘 안 돌아가는 이유도 여기와 맞닿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낙연 지사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런 격차를 최소화시키되 상향평준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제도적 개선 단계는 이제 시작 단계라는 말씀이시죠.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예.
 
▷ 박진호/사회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에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공약이 있었습니다. 어제 우 의원께서도 통합 정신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적폐청산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적폐라고 하는 게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적폐라는 게 과거에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또는 민주주의를 해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통칭해서 적폐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과거의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새롭게 사회의 틀을 바로잡는 것이 매우 필요한 일이죠. 적폐청산은 국민들이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또는 국민들의 요구의 순서에 따라서 질서 있게 진행해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적폐청산을 질서 있게 추진해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진호/사회자:
 
최근에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인수받은 청와대가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도 이 사실을 확인했는데. 좀 심각한 문제 같은데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그러게요. 왜 그런지 좀 잘 살펴봐야 되겠죠. 정권의 인수인계 이런 것은 굉장히 필요한 일이죠.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런데 과거 정부 또는 청와대에 전혀 자료가 없다고 하는 것은 저도 깜짝 놀란 일이고요. 그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살펴보고. 왜 그렇게 됐는지, 무슨 이유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잘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현재로서는 기록물을 복구할 방법이 없어 보이고. 이게 봉인된 기록물을 보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2/3의 찬성이 필요하다는데. 혹시 이런 움직임도 좀 있습니까?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아직은 논의하고 있는 바는 없고요. 대통령께서 이야기하신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제가 어제 취임했기 때문에 야당과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할 생각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두 분께서 친한 사이로 알고 있는데요. 30년 지기라고 하시는데. 통화는 하셨어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네. 어제 통화했습니다. 30년 지기. 저의 선배죠. 그래서 오랜 동안 서로 잘 알고 지냈던 사이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민주당이 진정한 연정을 제안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를 김 원내대표가 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이 의미가 뭘까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협의를 해봐야죠. 진정한 연정은 무엇을 얘기하고 계시는지 아마 각 당의 상황을 잘 고려하고 각 당을 통한 연정의 논의, 또는 연합, 협치의 논의. 이런 것들이 잘 토대가 돼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돼서 연정, 또는 협치의 길을 찾자. 이런 말씀 아니시겠습니까?
 
▷ 박진호/사회자:
 
혹시 당 대 당 통합. 이런 대안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저희가 국민의당과는 기본적으로 뿌리가 같기 때문에. 어떤 협력도 못할 바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 과정에 국민의당과 저희가 아주 치열하게 경쟁을 했고. 또 내부의 문제로 해서 함께 있다가 헤어진 사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 감정의 골도 상당히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수준에서 협치를 하고 또는 협력을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되겠고. 또 논의하는 수준, 실행하는 수준에 따라서 서로의 협력 방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통합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말씀이세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지금으로서는 가능해보이지 않아 보이는데요. 세상일이라는 게 항상 어느 단계에서 완벽히 규정할 수 있나요. 어쨌든 지금은 통합 논의보다는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께서 그동안 사회 현안, 특히 서민들 관련해서 현장을 많이 누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활약을 좀 기대하겠습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네. 감사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