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포럼' 北 초청에 미국 '경고' 메시지

내일(14일)부터 시작되는 육상, 해상 실크로드 즉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중국이 북한을 초청한 것을 두고, 미국이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은 어제 중국 외교부에 문서를 보내, 일대일로 포럼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현시점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미사일·핵실험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전방위 압박하는 와중에 국제행사에 북한 대표단 참석을 요청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이번 행사에서 북한 대표단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 일부 서방국가가 행사 일부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당장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