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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들이받고 학원으로 돌진한 車…날벼락에 9명 사상

<앵커>

오늘(12일) 낮 승용차가 아파트 상가로 돌진해 1층 학원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동승했던 한 명이 숨지고, 학원 안에 있던 어린이들을 포함해 8명이 다쳤습니다.

TJB 채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언덕을 오른 승용차가 앞차와 정면충돌합니다. 후진한 뒤 화물차를 들이받고는, 무서운 속도로 30m 떨어진 상가를 향해 돌진합니다.

1층 학원을 덮친 차량은 처참하게 부서졌고, 날벼락을 맞은 학원은 유리 파편이 나뒹구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대전 서구 가수원동 아파트 단지에서 난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102살 손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인 딸 손 씨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학원 안에 있던 어린이 4명과 선생님이 유리 파편을 맞는 등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쾅쾅 소리가 나서 내가 여기 앉아 있다가 내다봤죠. 그러더니 갑자기 쌍라이트를 켜고 팍 오는 거예요. 여기로 들어가더라고요.]

경찰은 손 씨가 운전 조작 미숙으로 건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윤만영/대전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1차로 부딪히고 나서, 운전 미숙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잠시 후진했다가 직진을 바로 나가면서 바로 옆에 있는 학원을 들어간 거죠.]

크게 다친 어린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황윤성, 화면제공 : 대전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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