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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영국·독일 정상과 각각 통화…4강 특사 파견 계획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서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 이른바 '전화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강에는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오후 호주 턴불 총리에 이어 영국 메이 총리, 독일 메르켈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 나라 정상들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고, 북핵 해결과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취임 첫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전화를 통한 정상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정상외교를 신속히, 또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뜻입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안보 위기 속에서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 현안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한반도 주변 4강에는 특사를 파견할 방침입니다.

미국 특사에는 참여 정부 시절 주미대사를 지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중국 특사엔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러시아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각각 특사로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정부 출범 초기 관계 설정이 중요한 미국과 중국 대사 임명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 대사에는 노영민 민주당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주미 대사는 정의용 전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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