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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모두 없앨 것"

<앵커>

오늘(12일)도 문재인 정부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에서 다 같이 부르게 한 것과 국정교과서를 폐지하도록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정책과제 추진도 속도를 내서 우선 비정규직 줄이는 노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자리 대통령을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 첫 외부 공식 일정도 인천공항공사의 일자리 관련 행사를 택했습니다.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우리 공항가족 1만명을 모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행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환도 직접 들었습니다. 이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겠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원의 출산이나 휴직 같은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부 정규직 고용이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또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돼야 되겠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규직 전환을 기관 평가에서 가점 대상으로 삼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좋은 일자리 창출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소득 높여주고 우리 내수를 살리고 그것이 다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거기서 또다시 좋은 일자리 생겨나고….]

문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 적극 응했습니다.

청와대는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문 대통령이 어느 현장이든 찾아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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