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1월 15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편치않은 날이지만,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려봅니다"라며 "그때가 제 인생에 축복입니다"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당시 18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유세 운동을 다니느라 아내 생일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했던 겁니다.
그런데 정작 김정숙 여사는 같은 날 오후, 미안해하는 남편을 개의치 않아하는 트위터 글을 올려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의 트위터 글은 5년이 흐른 지금 다시 회자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 의문의 1패'라고 가볍게 지적한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경희대 캠퍼스 커플 출신으로, 학창시절 유신반대 시위 현장에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