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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믹스더블까지 컬링 전종목 태극마크 석권

경북체육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전 종목 태극마크를 석권했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컬링 남녀 4인조 팀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까지 세 종목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장혜지-이기정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경기도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강원도청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는 총 5개 팀이 참가했는데, 결승에 오른 경북체육회와 강원도청이 예선 성적 포함 3전 2선승제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7일 김지선-이예준으로 구성된 강원도청에 7대 5로 승리했으나, 8일에는 6대 4로 졌고, 오늘 다시 7대 5로 이겨 태극마크를 따냈습니다.

경북체육회 믹스더블팀은 3년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습니다.

이기정·장혜지는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끝난 4인조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가 '여고생 드림팀'으로 불리는 송현고를 꺾고 태극마크를 지켜냈습니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등 모두 김 씨로 구성돼 국제대회에서 '팀 킴(KIM)'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장반석 감독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김창민, 성세현, 오은수,이기복, 김민찬)도 현 국가대표팀인 강원도청(김수혁, 박종덕, 유민현, 남윤호, 김태환)을 꺾고 새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특히 경북체육회 컬링팀에는 가족이 다수 포진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컬링팀의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이고, 다른 팀원들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경북 의성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하면서 함께 자란 고향 친구 사이입니다.

남자팀의 이기복과 믹스더블의 이기정은 일란성 쌍둥이로,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또 남자컬링팀과 믹스더블팀을 이끄는 장반석 감독은 김민정 여자컬링팀 감독과 부부 사이여서, 가족이 감독과 선수로 나란히 평창올림픽 출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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