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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나흘째…약해진 바람에 소강상태 '진화 총력'

<앵커>

강원도 강릉과 삼척의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새 바람이 많이 약해졌고 오후에 비도 내리는 불 끄기 좋은 상황이라서 오늘(9일) 총력 진화작업이 벌어집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까지 진화율 75%를 보였던 강릉 산불 현장에는 밤새 4백여 명의 진화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산불 지역을 4개 구역으로 나눠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재발화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다행히 어제 밤부터 바람이 크게 약해져 불길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진화율 80%였던 삼척 산불 역시 밤새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간간히 작은 불이 관측됐지만 산림당국이 설정해 놓은 방화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오늘 중으로 강릉과 삼척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일출과 함께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지역에는 5시 20분쯤부터 헬기 5대와 인력 570여 명이 차례로 투입됐고, 삼척에는 헬기 30대와 인력 7천500여 명이 투입돼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오늘 오후 5에서 10mm의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산불 완전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시작한 강릉과 삼척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157ha와 주택 36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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