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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cm 이상에 미혼'…교황 경호 스위스 근위병들 '복무서약'

[이 시각 세계]

프란치스코 교황을 경호하게 될 신입 스위스 근위병 40명이 충성 서약식을 치렀습니다.

스위스 근위대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인 15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스위스 티치노 주에 교황청 경비를 맡을 군인 200명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겁니다.

스위스는 자국민이 외국에서 군 복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유일하게 예외로 인정하고 있는데, 근위병이 되는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19살에서 30살 사이의 나이에 키는 174cm를 넘어야 하고 스위스 국민으로 미혼, 또 독실한 가톨릭 신자여야 합니다.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화려한 제복과 중세 무기인 창을 들고 서 있지만 사실 이들이 비상 상황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스위스제 소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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