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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간 '유치원·반값 등록금' 공약 격돌…팽팽한 신경전

<앵커>

어제(2일) 토론 주제는 복지와 교육 분야였습니다. 유치원 문제와 학제 개편, 반값 등록금 대책 등을 놓고 논쟁이 붙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건 안철수 후보의 국공립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과 학제개편 공약이었습니다.

문재인, 심상정 후보는 현실감각이 부족하다며 협공에 나섰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공공보육을 확대하자는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요?]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무상교육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을 겁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학제개편 보다) 경쟁완화 프로그램이 먼저고 우선돼야 한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보통교육과 입시를 분리를 해서 제대로 정상화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반값 등록금 공약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 등록금을 2배 이상으로 올려놓고 마치 선심 쓰듯이 절반으로 뚝 떨어뜨리겠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과거에 올랐으니 그대로 가자는 것입니까?]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둘러싼 견해차로 토론은 평행선을 달렸고.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해고를 자유롭게 하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된다, 진짜 현실을 해결해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안 보이거든요.]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해고를 어렵게 해놨는데 왜 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겠습니까?]

복지재원 마련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급격하게 연간 70조나 증세해서 우리가 늘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문 후보님 6조 3천억원 가지고는 현상유지 밖에 안 됩니다.]

강성 귀족 노조 논쟁 과정에서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비리 혐의로 도지사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고 비판했고 홍 후보는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처럼 중도 사퇴하지 말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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