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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동반 토네이도 휩쓸자 '쑥대밭'…美 수십명 사상

<앵커>

미국에서 영화 같은 대형 토네이도가 부는 게 영상에 잡혔습니다. 피해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마어마한 토네이도입니다. 소리도 한번 들어보십시오.]

거대한 토네이도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들판을 지나갑니다.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건물들은 강풍에 찢겨져나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차량들은 장난감처럼 부서지고 나뒹굴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와 미주리, 아칸소 주에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해 큰 피해를 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 아버지가 집안으로 뛰어오면서 토네이도가 다가온다고 소리쳤고, 가족 모두 복도에 엎드려 기도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7명, 부상자는 50명이 훨씬 넘습니다.

하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캔턴시 시장 : 토네이도가 강타한 지역의 피해가 광범위합니다. 조금 전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왔는데, 가슴이 아프고 속이 상합니다.]

토네이도가 동반한 비로 일부 지역에는 큰 홍수까지 발생하면서, 현지 방송들은 피해지역이 재난적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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