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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2중 구도?…좁혀진 安-洪 격차 '복잡해진 셈법'

<앵커>

선거 막판 여론조사를 보면 1강 문재인, 그리고 2중 안철수·홍준표. 이렇게 선거 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선거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리얼미터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1위인 가운데 안철수, 홍준표 후보 간 격차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줄었습니다.

열흘 전 17.9, 일주일 전 9.8퍼센트 포인트였던 간격이 급속히 좁혀진 겁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홍준표 후보에 대한 전략을 무시에서 본격 검증으로 바꿨습니다.

[박광온/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막말과 거짓말로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홍준표 후보의 행태를 더이상 지켜보지 않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검증할 것입니다.]

두 후보 사이 끼인 처지가 된 안 후보 측은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나서 공동정부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종인/안철수 후보 개혁공동정부추진위원장 : 자유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하신 분들이 상당수가 있어요. 통합정부에 의사가 있으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정작 안 후보는 홍 후보만큼은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제가 (홍 후보에게) 후보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 후보 역시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안철수 후보가) 상왕 박지원 모시고 태상왕 김종인 씨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 하겠대요. 물어보고 결정하는 사람 대통령 시킬 수 있습니까? ]

유 후보도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른 가능성을 찾는 사람들은 그 역할을 하면 된다며, 결합작업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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