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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사드 청구서' 발언 촉각…대선 후보들, 엇갈린 반응

<앵커>

주요 대선후보들도 좀 놀란 것 같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은 사드배치 과정에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며 사드 배치 문제를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문재인 후보는 처음부터 사드 배치 문제가 정당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배치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양국 간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좌파정부 탄생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좌파 정부가 들어선다면 주한미군 철수 등 한미 동맹이 급속히 와해될 수 있는 만큼….]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면 당당한 협상을 통해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이면합의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한미 정부 간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셈이고….]

이면합의라면 국회 비준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문제가 없다면 미국이 전액을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양국 간에 합의한 대로 하면 되는 사안이라며 협력과 설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도둑 배치도 사드 강매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사드를 다시 가져가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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