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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여의도에 미꾸리 1만 마리 방류…"모기를 부탁해"

<앵커>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는 미꾸리 1만 마리가 여의도 샛강에 방류됐습니다. 서울시에서 모기 방역에 친환경 해법을 내놓은 겁니다.

이밖에 서울 시정 소식,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계인 여의도 샛강입니다.

서울시 한강 사업본부가 전북 남원에서 공수해온 토종 미꾸리 1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80명이 참석해 미꾸리 방류 체험을 함께 했습니다.

[박소율/신길 어린이집 : 여름에 우리가 모기에 안 물릴 수 있도록 (미꾸리가) 모기알을 먹고 모기를 잡아줘요. 미꾸리가 꼬물꼬물해서 좋았어요.]

미꾸리는 미꾸라지의 사촌으로, 한 마리가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하루에 1천 마리 이상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모기 방역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서울시가 장구벌레의 천적인 미꾸리를 활용한 겁니다.

친환경 해법으로 모기도 잡고 미꾸리 1만 마리가 강물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 효과를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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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각종 재난 피해를 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안정 상담을 지원합니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 목격자, 복구활동 참여자 등 심리적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는 2009년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약을 맺고 이런 지원을 펼쳐왔는데,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상담 실적 418건 가운데, 사회 재난에 따른 상담이 406건, 자연 재난이 12건이었습니다.

상담 신청은 서울시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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