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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 22위로 한 계단 상승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이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IIHF는 현지시간으로 25일을 기해 2017년 여자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랭킹 포인트 1천915점으로 2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보다 세계 랭킹이 한 계단 올라섰다.

새러 머리(29·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에서 폐막한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인 한국은 다음 세계선수권에서는 한 단계 높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2004년부터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3부 리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여자 세계선수권은 나라별 실력의 편차를 고려해 챔피언십 그룹(8개국), 디비전 1그룹 A, 디비전 1그룹 B, 디비전 2그룹 A, 디비전 2그룹 B(이상 6개국) 등으로 나누어 치르며 그룹 간 승강제를 시행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슬로베니아(5-1승), 영국(3-1승), 호주(8-1승), 북한(3-0승)을 차례로 꺾은 뒤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마저 2-0으로 제압하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5경기에서 참가 6개국 중 가장 많은 21점을 득점하면서도 실점은 3점으로 가장 적었다.

IIHF는 지난 4년 동안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을 산정한다.

한국이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에도 큰 폭의 랭킹 상승을 이뤄내지 못한 이유다.

우리에 패하며 3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네덜란드가 19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아시아 최강팀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력으로 진출한 일본이 7위에서 9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B조에서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과 맞붙는다.

강릉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전 세계의 주목 속에 '남북 대결'을 치른 북한은 26위에서 2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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