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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비며 지지 호소…오늘 다섯 번째 TV 토론 주목

<앵커>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돌아선 어제(27일) 대선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치열한 득표전 속에 선거 구도가 변화하고 있는데요. 오늘(28일) 다섯 번째 TV 토론이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이 영남 출신인 만큼 대탕평과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비영남 총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습니다.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습니다.]

문 후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기구 설치와 직불제 개편, 가축용 백신 국산화 등 농업정책도 발표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를 거쳐 충청으로 올라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의 김정은은 내가 무릎 꿇립니다.]

자신이 집권하면 코스피지수가 3천까지 올라갈 거라면서 생계형 범죄자 1천만 명 사면과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1%로 인하를 공약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홍 후보로는 필패라며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받고 다닙니다. 알고 계십니까?]

그린에너지와 스마트기기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와 어젯밤 단독 회동해 김 전 대표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원칙없는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3자 후보) 단일화는 원칙에 안 맞다. 명분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칼퇴근법과 3년 육아휴직 양육수당 2배 인상 등 공약을 집대성한 책자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여대 앞을 찾아 촛불 민심을 받들어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1차적으로 홍준표 아저씨를 제치려고 해요. 여러분 도와주시겠어요.]

동성혼도 축복받아야 한다며 문 후보를 다시 꼬집기도 했습니다.

다섯 후보는 오늘 저녁 경제 분야를 주제로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TV 토론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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