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 대사 "한·미 사드 배치, 상호신뢰 파괴…中 안보 위협"

중국의 추이톈카이 주미대사는 미국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상호 신뢰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국제라디오에 따르면 추이톈카이 대사는 미국 CNN과 회견에서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있으며 양측 모두 한반도 안정 유지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추이 대사는 "그러나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 정세 완화와 충돌 방지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해당 각국의 상호 신뢰를 파괴하고 중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데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