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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사령관 "한국 사드 조만간 가동" 공식 선언

<앵커>

아시아와 태평양 바다를 관할하는 미 해군의 태평양 사령관이 곧 사드를 가동한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중국 반발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면서 북한에 압력을 넣는 데 집중하라고 답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한국 내 사드의 가동 방침을 밝혔습니다.

[해리스/美 태평양사령관 : (한국에 배치한) 사드는 조만간 가동될 것입니다. 점증하는 북한 위협에 대한 보다 나은 방어 수단이 될 것입니다.]

가동 시점을 '조만간'이라고만 말했지 한국 대선 전인지, 후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사드 반발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처사라며 일축하고 중국은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대북 선제타격옵션을 갖고 있지만, 청문회에서 말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의 늑장 북상 논란에 대해선 자신이 언론과 잘못 소통한 탓이라며, 칼빈슨함은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美 태평양사령관 : 칼빈슨함은 현재 북한에 대한 타격과 세력 투사가 가능한 오키나와 부근 필리핀 해에 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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