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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화력훈련, 최신장비·주 무기 총출동…北은 '화력 시위'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군과 북한군이 어제(26일)와 그제 각각 대규모 포격 훈련을 벌이고 이 장면을 공개하였습니다. 긴장감이 적잖은 상황이라서 가볍게 봐서 넘겨지지 않는 장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적의 포 공격에 맞서 한미 연합 전력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K-9 자주포가 목표물을 향해 포격에 나서고, 뒤이어 공군의 F-15K와 FA-50이 출격해 포탄을 투하합니다.

지난해 전력화된 뒤 일반에 처음 공개된 아파치 헬기가 적 탱크를 향해 화력을 집중하고, 다연장로켓도 연이어 불을 뿜습니다.

어제 열린 통합화력격멸훈련에는 한미 군의 최신 장비와 주력 무기들이 총출동해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정승호/5포병여단 대대장 : 이번 통합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 및 합동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튜 가너/美 2사단 대대장 :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만약 우리가 오늘 밤 반드시 싸워야 한다면 우리는 한미 동맹과 함께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도 그제 원산에서 대규모 화력 시위를 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군종 합동 타격시위가 건군 사상 최대 규모로 성대히 진행되었습니다.]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안가에 장사정포 300여 문이 늘어섰고 전투기, 잠수함까지 동원됐습니다.

북한은 훈련이 아닌 타격 시위라고 표현해 대북 압박에 대한 시위성 행사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남북한이 실시한 대규모 화력 훈련은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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