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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사드 배치 취소하고 장비 철거해라" 강력 반발

<앵커>

하지만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 예상대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의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면서 사드를 철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언론은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가 반입된 소식을 매시간 주요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성주군민들의 반대시위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대선후보들의 입장 가운데서는, 유감의 뜻을 밝힌 문재인 후보의 입장만을 보도했습니다.

[CCTV 보도 : 성주골프장 사드 장비 이송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런 절차는 국민정서를 무시한 것이며….]

중국 외교부도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역 전략균형을 파괴하고 나아가 한반도 긴장국면을 더 자극할 것입니다.]

중국의 안전이익을 심각히 훼손한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드 배치를 취소하고 장비를 철거하십시오.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반대 입장에서 더 나아간 조치나 주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대선주자별로도 입장이 다른 점을 고려해 대선 이후 취할 조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격적인 사드 장비 반입이, 한국 관광 제한과 한국 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 또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대북 압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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