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X facebook] 홍준표 "토론 품격 떨어진다는 평가 인정하지만…"

Q. 문재인 후보의 토론을 평가한다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중대한 국가 대사에 7번째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도자가 잘못한 게 있으면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을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지도자의 올바른 모습이지.

Q. 안철수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초등학교 반장 선거하는 것 같다. 사람 참 순진합니다. 정치 경력이 일천하고 이러니까, 한국 사회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Q.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재부 국장 같다. 수치에 밝고, 경제를 말하지만 각론에 밝으신데. 대통령은 경제 철학, 통치 철학, 사상 그런 것을 보는 것이지.

Q. 마지막으로 심상정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장 자기 색깔에 맞게, 모든 일어나는 사건을, 답변을 노동자에 맞게 하시는. 말하자면, 정체성에 가장 맞게 하는 그런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저는 국민들이 평가하겠죠.

Q. 홍준표 후보의 토론은 조금은 품격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은데?

우선 품격 떨어진다는 것은 저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그러나 대통령은 외교나 다른 나라 원수들을 대할 때는 나라의 품격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고 그렇게 해야 하지만, 그러나 국민들을 상대할 때는 국민들 보통 수준의 말로 편하게 대해줘야지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 대통령이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것 많이 봐왔잖아요? 나는 그거 아니라고 봅니다.

Q. 안보 문제 관련해서 사드 배치·전술핵 배치 주장하는데, 남북관계가 너무 극단으로 치닫는 것 아닌지?

나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북에 아부를 해서 세월을 보냈거든요. 특히 DJ·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70억달러 이상을 퍼주었습니다. 그게 다 핵이 되어서 돌아왔는데.. 늘 북의 어린 지도자 협박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깡패들한테 상납하듯이 그렇게 남북관계를 끌고 가서 되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Q. 최근에 세탁기 관련 발언 논란이 됐는데, 어느 회사 세탁기 쓰십니까?
삼성 것 씁니다. TV는 LG 것을 씁니다.

Q. 페이스북이 홍준표 후보에게 어떤 의미인지?
사실 탄핵 후유증으로 저희 당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언론도 기울어졌고, 여론조사 기관도 기울어졌습니다. 미국의 트럼프가 97% 언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하나로 대선을 돌파했습니다. 지금은 저한테 유일한 수단이 페이스북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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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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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