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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민 만나며 든든한 지원…대선 후보 '가족이 떴다'

<앵커>

대선이 다가오면서 후보 가족들도 후보만큼이나 바빠졌습니다. 후보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가족들의 활약상 한번 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악수 한번 하입시더. 반갑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자타 공인 호남 특보는 부인 김정숙 씨입니다.

8개월째 매주 1박 2일 호남 곳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김정숙/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지난 2월) : 소화제 매일 먹어가면서 (얘기를) 들었어요. (결국에) 마음을 열어주시면서 '그래, 지금이라도 참 잘 왔네' (하셨어요.)]

경선 경쟁자 부인들과 함께 다니며 화합의 메시지도 챙겼습니다.

설거지는 절대 안 한단 발언으로 곤경에 처한 홍준표 후보, 불을 끄기 위해 부인 이순삼씨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철우/자유한국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지난 주말) 설거지 잘했습니까?]

[이순삼/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부인 : 네, 빨래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합니다.]

회사원인 큰아들 정석 씨도 휴일엔 아버지를 돕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는 시민과의 접촉면을 부쩍 넓히고 있습니다.

들은 이야기, 자료까지 후보에게 전달하는 건 기본입니다.

[김미경/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 제가 오늘 남편 대신 귀가 되어서 여러분 말씀 잘 듣고, 이 공약집도 남편에게 개인적으로 꼭 전달하겠습니다.]

딸 설희 씨도 휴학하고 귀국해 아버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제 딸내미입니다. 유담입니다.]

외모로 유명세를 타며 유승민 후보에게 국민장인이란 별명을 붙여 준 딸 유담씨, 지난 주말 처음으로 대구에서 유세차에 올랐습니다.

부인 오선혜 씨도 현장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남편 이승배 씨는 가사 일에, 지역 챙기기, 유세 지원까지 더 바빠졌습니다.

[이승배/심상정 정의당 후보 남편 (지난 13일): 작년 총선이 끝난 후에 고양 지역에서는 '심알찍'이란 말이 있었어요.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총선 때 가족 영상에 출연했던 아들 우균 씨도 어머니 홍보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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