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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에 '용서 않겠다' 협박 메시지?…文 캠프 반응은

<앵커>

송민순 회고록이 대선 쟁점이 된 가운데 송 전 장관이 문재인 후보 측으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부 강청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협박 메시지라는 게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송민순 장관이 회고록과 관련해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 말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송민순 前 외교부장관 : 지금 이게(회고록 논란) 나오니까 문재인 캠프에서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 이런 문자메시지를 막 보내고….]

<앵커>

누가 보냈다는 겁니까?

<기자>

누구라고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캠프에서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문자도 아직 가지고 있다고 했고요, 저희가 송 전 장관에게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봤는데, 연락은 닿지 않았습니다.

<앵커>

문재인 캠프 쪽은 뭐라던가요?

<기자>

사실이라면 누군지 밝히라고 대응했습니다.

만약에 밝히지 못하면, 흑색선전이라고 되받았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세 발언이 몇 가지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오늘(25일) 국민의당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죠?

<기자>

안철수 후보 선대위 박주선 위원장의 어제 광주 유세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네, 이른바 짐승 발언인데요, 안철수 후보 측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의 어제 광주 유세 발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자기 주변에는 문재인 후보 뽑겠단 사람이 없는데, 왜 여론조사는 문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오냐며 한 말입니다.

[박주선/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을 상대로 하는, 또는 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안 뽑는 국민은 짐승이냐"면서, 사과와 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일부 정제되지 못한 발언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앵커>

재외국민투표가 오늘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닷새간 진행되는데 이번 재외국민투표에는 29만 4천여 명의 유권자가 등록했습니다.

역대 최다 규모이긴 한데, 전체 유권자로 따지면 0.6% 정도입니다.

오늘부터 엿새 동안 전 세계 116국, 204곳 투표소서 실시 되는데요,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대선 당일에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화면제공 :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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