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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휴전이래 최대위기" 안보 행보…청년 표심도 겨냥

홍준표 "휴전이래 최대위기" 안보 행보…청년 표심도 겨냥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네 번째 TV 토론을 앞둔 오늘(25일) 한반도 안보위기를 다뤄나갈 '보수우파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보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 이북 5도민회와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북한 핵개발과 무력 도발로부터 한반도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홍 후보는 "한반도가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상태다. 주변국들이 어떤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 와 있다"며 "이번 주를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북을 선제타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한에 도발 자제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한 이후 유세 때마다 국내외적 안보 위기를 강조하면서 안보를 책임질 유일한 보수우파 후보인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오늘 방문도 안보 이슈에 민감한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홍 후보는 이어 서울 서대문 신촌로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젊은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에도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 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 후보는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멘토링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창업하다 보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용을 회복하고 사업을 다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성귀족 노조들이 걸핏하면 파업하고 기업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강성귀족 노조에 얹혀서 정권을 창출하려는 좌파세력에는 절대 정권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검사와 정치인으로서 살아오며 겪은 인간적인 갈등,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 등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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