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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진입로 5곳 추가 확보…유해 발견은 못 해

<앵커>

세월호 배 안 수색 오늘(25일)이 8일째입니다. 배 안에 장애물이 워낙 많아서 문제였는데, 어제 다섯 갈래 길이 새로 뚫려서 속도가 오늘부터는 좀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수색을 위해 새로 뚫은 진입로는 3, 4층 오른쪽 가장자리 5곳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가 누워있는 왼쪽으로 진입로가 집중됐지만, 위쪽에서도 들어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수습팀원들은 이곳을 통해 객실과 중앙 홀 등으로 들어가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3, 4층 뱃머리 쪽 4곳에서 진행되던 수색이 오늘부터 9곳으로 늘었습니다.

진흙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어제 하루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59점이 발견됐습니다.

침몰 해역 바닷속에서는 뼛조각을 추가로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뼛조각들은 정확한 감식을 위해 국과수로 보내져 DNA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아직까지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박은미/미수습자 허다윤 양 어머니 : 마음 같아서는 제가 뛰어들어 찾고 싶어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장비를 비롯해 단원고 학생의 교복 등 일주일간 수색에서 유류품 253점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고 백승현 군의 여행용 가방과 지갑 등 17점이 3년 만에 가족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도 가족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빨리 미수습자를 찾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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